이산당 도광 대종사 41주기, 도천당 도천 대종사 14주기 추모 다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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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람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10-14 15:46 조회34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69(2025)년 음 8월 23일 (양 10월 14일) 오전 10시 30분 각황전에서 봉행 하였습니다.
리산당 도광 대선사 행장
리산당 도광 대선사는 1922년 3월 7일 전남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470번지에서 부친 김해 김씨 기춘공과 모친 장대각화(장오연) 보살의 2남 2녀중 막내로 출생하였습니다. 속명은 김오남(金午南)이었으며, 법명은 導光, 법호는 离山堂이었습니다. 1937년 7월 15일 부산 동래 범어사에서 동헌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습니다.
대선사께서는 은사이신 동헌스님을 모시고 금강산 마하연에서 동산스님, 청담스님을 시봉하면서 참선정진에 몰두하여 1942년 10월 천성산 내원선원 안거이후 지리산 칠불선원, 영축산 극락선원, 백양사 운문선원, 가야산 해인총림 해인선원, 범어사 금어선원, 문경 봉암사선원, 파계사 성전선원 등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하였습니다.
도광 대선사는 참선화두를 놓지 않고 여법하게 정진하였을 뿐 아니라 대중외호 및 포교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1952년 7월 전남 담양 보광선원을 도천대종사와 함께 창건하셨고 불교 정화운동에 헌신하였습니다. ‘대중외호의 1등 수좌’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대중외호에 남다른 원력을 보이신 스님은 1962년 백양사 주지를 시작으로 1965년 범어사 주지, 1967년 용주사 주지, 1969년 화엄사 주지, 1975년 해인사 주지 등 여섯 차례나 본사 주지 소임을 맡으시면서도 대중들 사이에서 단 한 차례의 잡음도 나오지 않게 사찰을 여법하게 운영하였습니다.
1980년 화엄사 주지에 재취임하시면서 선교양종대가람의 사격(寺格)을 복원하기 위한 중창불사에 착수하여 현재의 화엄사가 있게 한 초석을 다지신 중창주이십니다. 평생을 검은 고무신에 바랑을 짊어지고 다니신 큰스님은 1984년 9월 19일(음력 8월 23일) 4시30분 입적하시니 세수 63세, 법랍 47세 였습니다.
다음은 도천당 도천대종사 행장 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시며 지리산 대 화엄사 조실이셨던 도천당 도천 대종사께서는 백장청규의 정신과 수월사상을 평생의 덕목으로 삼아 묵묵히 수행 정진하신 큰 스승이셨습니다.
도천 대종사께서는 1922년 음력 11월 23일 평안북도 철산군 백양면 하단리에서 부친 김 만길 공과 모친 정 만덕심 보살의 5남2녀 가운데 넷째로 출생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금강산에 수월스님이란 큰 도인이 계시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마하연사의 산내암자인 만회암으로 가시어 1939년 3월 15일까지 한문을 수학하셨고, 1941년 세수 19세에 수월스님의 상좌이신 묵언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하였습니다. 이후 10여년간 금강산 마하연에서 보문, 성철 스님 등과 안거를 나셨고, 이후 신계사, 유점사, 표훈사, 장안사, 법왕사, 묘향산 상원사 등의 고찰을 두루 순방하시며 수행 정진을 거듭하셨습니다. 표훈사에서는 도광 스님과 평생 도반결사의 연을 맺으시고 도광도천 두 스님은 상좌를 구분하지 않고 교육을 시키며 일불제자로서 차별을 두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1949년 3월 15일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보살계 및 구족계를 수지하시고, 결사도반이신 도광 스님과 담양 보광사를 창건하시어 고암, 동산, 전강 스님 등 대선지식을 조실로 모시고 선원을 개원하여 불조의 수행가풍을 이어가시며 후학들에게 부처님의 육화사상으로 평생 화합하며 정진하라는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불교 정화 운동이 끝나고 1962년 12월 15일부터 한국전쟁으로 전소된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를 중창하시겠다는 큰 서원을 세우시고, ‘일일부작 일일불식’의 백장청규와 일하는 것이 곧 수행이라는 노동선의 정신으로 한시도 일손을 놓지 않고 태고사 재건의 중창불사를 실천하셨습니다.
2004년 5월 31일 가야산 총림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서 받으셨습니다.
출가 이후 80여년을 일이 수행이며 수행이 일이라는 대자유인으로서의 풍모와 가풍으로 간직하며, 대둔산의 도인이란 칭송에도 아랑곳 않으시며 스스로를 머슴이라 낮추시고, 두 손이 쉬길 거부하신 이 시대의 백장선사 도천당 도천 대종사께서 2011년 9월 28일 오후 1시 10분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세연을 다하시어 법랍 83세 세수 102세로
“나는 깨친 것이 없어. 수미산 주인집에 머슴살이 하러 갈거여”라 말씀을 남기시고 원적에 드셨습니다.
이상 행장을 간추려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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